계절을 잃은 봄소식
2022/03/20
엉망진창이 된 세상에서 살다보니 이젠 계절마져 본색을 잃어버린 듯하다. 쌀쌀한 기운을 몰고온 빗가락이 하룻밤새 꽃몽오리를 돋게 만들었다. 철이른 봄소식이 뉴스를 뜨겁게 달구어 주더니 이제 내앞에 현실로 보여주었다. 어떤 나무는 아직 몽오리도 품지 못했는데, 어떤 나무는 아예 만개를 하였고, 이제 막 새잎이 돋아 나오려고 몸서리 치는데, 꽃잎은 봄을 알리고 있다. ㅇ어제부터 마지막 꽃샘추위가 싸늘한 바람을 몰고 왔다. 은근히 차가운 기운이 엄습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강압감으로 넣어 두었던 점퍼를 다시 챙겨 입었다. 감기가 곧 오미크론으로 변할수도 있기에......
모두들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노래가사도 있지만 나이는 그냥 먹기만 하는게 아니다. 내부에 쌓이는 에너지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생을 마감할때에 오롯이 가져간다고 믿는다. 허심탄회하게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가지의 상황과 느낌을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