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찬이야
은찬이야 ·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021/12/04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다는 의미.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려합니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 저는 마음이 고맙고, 미안하고, 든든하고, 허전한 다양한 기분입니다. 육아휴직 6개월차 이제 1월에 복직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남자로써 첫 육아휴직이었기에 만만치 않은 복직이 될 것이고 틈틈히 미리 준비중입니다. 그런와중에도 경제적인 것들도 신경쓸게 많습니다. 돈은 더 쓸일은 있어도 더 들어오는 일은 없다고 계획한 예산이 매번 부족하여 법적으로 규정된 기준안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지출도 줄이며 살았습니다. 제가 예전과 다르게 조금 팍팍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는지 오늘 여동생이 갑자기 연락이와서 돈을 보내주었습니다. 알고보니 제부도 얼룩소를 하고 있고 제 글을 보고 동생한테 이야기 했나 봅니다. 참 다양한 마음이 듭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든든하고 허전한 이러한 마음. 아이의 성장을 옆어서 지켜보며 조금 다른 삶을 사는것이 저를 조금은 작아지게 만드는 오늘 하루입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습...
얼룩커
2021/12/04
답글: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다는 의미.
국제정치/국제사회 젠더/청년/교육
쉽지 않은 결정이신데 멋진신랑 멋진 아빠세요.
저는 자살유혹까지 이겨내며 산후우울증을 겪었지만 신랑이 육아휴직을 쓸 수 없었어요.

지금 당장은 금전적인 이유로 여러 감정이 드시겠지만 은찬이야님이 아빠로서, 신랑으로서 있어준 값진 시간은 겨우 그런 돈으론 환산이 안될거에요.
부인이 넘 부럽네요. 멋진 가장이세요.

은찬이야님의 책임감과 성실함 부성애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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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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