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1
저는 어렸을 적 '도리'란 이름의 개와 셰퍼드 한 마리를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정이 많이 들었던 녀석들이었죠.
그 때와 지금처럼 '반려'란 단어는 아시다시피 없었고, 잘 키우다가 어느 한 순간에
막걸리를 주식으로 삼는 어떤 사람들의 안주와 보신을 위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못 할 악행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났었죠.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일명 '언어의 맙소사'님이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여성 분으로 개를 얼마나 무서워 하냐면, 정말 반려인들은 상상조차
못 할 정도인데, 같이 길을 걷다 봤는데, 문자 그대로 '소스라치게' 무서워합니다.
그 친구가 가장 싫어하는 반려인들의 반응은 바로
"우리 개는 착해요, 우리 개는 (작아서) 안 물어요 등."입니다.
또 다른 동생은 비슷한 연령의 여성인데, 새 종류를 그렇게 무서워합니다. ^^;
비둘기만 근처에 와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죠.
정말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을 두려워하며 삽니다.
오늘의 주...
참 정이 많이 들었던 녀석들이었죠.
그 때와 지금처럼 '반려'란 단어는 아시다시피 없었고, 잘 키우다가 어느 한 순간에
막걸리를 주식으로 삼는 어떤 사람들의 안주와 보신을 위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못 할 악행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났었죠.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일명 '언어의 맙소사'님이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여성 분으로 개를 얼마나 무서워 하냐면, 정말 반려인들은 상상조차
못 할 정도인데, 같이 길을 걷다 봤는데, 문자 그대로 '소스라치게' 무서워합니다.
그 친구가 가장 싫어하는 반려인들의 반응은 바로
"우리 개는 착해요, 우리 개는 (작아서) 안 물어요 등."입니다.
또 다른 동생은 비슷한 연령의 여성인데, 새 종류를 그렇게 무서워합니다. ^^;
비둘기만 근처에 와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죠.
정말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을 두려워하며 삽니다.
오늘의 주...
“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맞아요 일휘님.
알면서도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역지사지인 것 같아요.
어쩌면 어제 추석 모임 때도 연하일휘님이 그 걸 잘하셨기에 그렇게 기분 좋은
추석으로 마무리 됐을 터이죠.
순간, 내 입장만 고수해도 문제가 생기고, 너무 상대방의 입장만 배려하다 보면,
게다가 상대방이 나의 그런 배려를 알아차리지도 못하면...
자신도 모르는 울화가 안에서 몰아치며 우릴 감정의 소용돌이로 기어코 끌어들여
헤어 나오기 힘들게 하기에..더더욱 힘든 것 같아요.
심지어 일휘님처럼 반려인조차 그렇게 큰 다른 반려 동물을 보고 흠칫
놀랄 정도니, 일반 사람은 어떻겠어요?^^;;
이해는 어차피 서로 안 될 일이에요.
각자의 입장은 영원히 직접 그리 살아보지 않으면,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을 테니 말이죠.
그저 존중하면 됩니다. 서로 서로..
그렇게 양쪽의 존중이 함께 하는 그 순간 비로소 '평화의 지대?'가 그 사이에
완충지대로 작용하며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일휘님 말씀처럼
반려 VS 비반려인이 아닌, 그냥 함께 사는 사람 그 자체로서, 그런 관계로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풍금님 글을 여러번 읽으며, 그리고 깊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풍금님 말씀처럼, 이해가 아닌 존중. 그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비반려인들이 반려인들에게 가지는 불만을,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반려인들이 고쳐야 할 것들은 고쳐나가며. 그렇게 상생의 길로 가야하는 것이 맞겠지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이분법적인 구분도 불합리한 것이겠지요. 비반려인임에도 반려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들에 의해 억지로 키우는 반려인들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개를 키우면서도, 밖에서 큰 개를 갑자기 마주칠 때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합니다. 말라뮤트를 키워본 적도 있으면서 말예요. 그 사례를 생각해보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좀더 이해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풍금님 글을 여러번 읽으며, 그리고 깊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풍금님 말씀처럼, 이해가 아닌 존중. 그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비반려인들이 반려인들에게 가지는 불만을,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반려인들이 고쳐야 할 것들은 고쳐나가며. 그렇게 상생의 길로 가야하는 것이 맞겠지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이분법적인 구분도 불합리한 것이겠지요. 비반려인임에도 반려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들에 의해 억지로 키우는 반려인들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개를 키우면서도, 밖에서 큰 개를 갑자기 마주칠 때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합니다. 말라뮤트를 키워본 적도 있으면서 말예요. 그 사례를 생각해보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좀더 이해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