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를 빼다. 반려말고 사회 구성원으로.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9/11
저는 반려인입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다보면, 참 많은 사람을 만나게 돼요. 요즘에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아저씨, 개모차를 끌고 있는 아가씨 등 많은 분들의 반려 동물을 만나기도 하고, 강아지를 보며 욕을 하는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몇몇의 속상한 경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시각 차이라 생각하며 넘어가지만요.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반려인'으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을 '비반려인'으로 칭하곤 합니다. 이러한 용어가 나타날 만큼, 우리 사회 속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행동으로 인한 비반려인과의 갈등, 유기동물, 동물병원비, 장례 방식 등 여전히 '반려동물'에 대한 문제들은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유기"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휴가철, 늘어나는 반려동물 유기로 인해 늘 뉴스나 신문에서 보도되어 많은 이들의 한숨을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중에서는 '유기'라는 행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요. 어린 강아지일 때는 귀여웠지만, 성견이 되어가며 기대에 다다르지 못해 유기하거나, 많은 병원비에 유기를 택하는 경우 등. 반려동물 유기의 이유는 각양각색입니다.

또한 비반려인들과의 갈등도 종종 빚어집니다. 저도 산책을 하다보면, 강아지에게 욕을 하시거나 지팡이를 휘두르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주로 강아지가 과도하게 짖는 행동, 그리고 배변의 뒤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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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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