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2/08/05
불면의 밤을 보내고 동이 터오는 새벽녁에야 잠깐 눈을 붙였다 멍하게 뜬 눈으로 습관처럼 들어온 얼룩소에서 처음 맞닥뜨린 루시아님 글이었습니다. 찬찬히 읽다 일목요연한 글들이 깊이감을 드러내며 가지런히 놓여져 있음에 감탄을 먼저 했습니다. 
몇십년전 좀 사는 동네의 영어 학원 셔틀 알바한 대학생이 고개 저으며 탄식하던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4살짜리 꼬맹이가 대뜸 우리집은 몇평인데 아저씨는 몇평에 사냐 묻더랍니다.
휴가기간이 끝나면 셔틀 안에서 아이들이 해외여행지 자랑으로 시끌벅적 하다면서 그 자랑질의 승자는 일본이나 미국을 다녀온 아이들이 아닌 유럽 다녀온 아이들이라 합니다. 국내 어디를 다녀온 아이들은 입도 못뗀다 했습니다.
아파트 이름으로  깔려있는 차별에서 절대적 빈곤감은 떨치기가 이미 어렵지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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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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