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사과
2023/01/22
나경원 전 의원이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건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했습니다. 어느 입장에서 보더라도 독이 든 사과입니다. 친윤의 입장에서는 이 사과가 사과로 보일 리 없습니다. 두 가지 관점에서 그렇습니다.
나 전 의원의 사과에서는 (출마한다면) 친윤의 표를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나타납니다. '독이 든 사과'라는 표현의 기원이 된 대통령실의 관계자가 개인 입장을 전제로 내보낸 메시지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사과한다는데, 순수하고 진정한 사과로 보이기 어렵지 않겠냐"...
나 전 의원의 사과에서는 (출마한다면) 친윤의 표를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나타납니다. '독이 든 사과'라는 표현의 기원이 된 대통령실의 관계자가 개인 입장을 전제로 내보낸 메시지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사과한다는데, 순수하고 진정한 사과로 보이기 어렵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