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도 당근마켓에 옷사러 갑니다
아울렛이며 인터넷이며
요즘은 정말 좀만 찾아보면 옷을 싸게 살 수 있는 곳들이 많다보니
spa브랜드들 세일할 때는
특히 같은 옷도 여러장 사놓았다가 뭐 묻으면 버리고,
빨래하다 망가져도 버리고 -
저도 남편도 그렇게 했어요
그게 돈을 아끼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작년즈음 이 기사를 접한 후로는
아이 작아진 옷이나 신발도 다 무료로든 유료로든 다 나눠주고
저 역시 특히 새 옷은 거의 사지 않습니다
소비가 마치 나를 증명하는 수단인냥 명품관 오픈런에
줄을 서는 사람들을 보면 좀 무서울때가 많거든요 ...
우리 아이들에게
제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가 있기를 소망하며
저는 오늘도 당근마켓에 옷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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