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했다. 선생님은 운동할 때 호흡이 가장 중요하고 정확히 호흡하기 위해 필요한 근육의 기초가 잡혀야 근력 운동을 해도 정확한 근육을 쓸 수 있다며 기초 근육의 위치와 운동 방법을 알려 주셨다. 기초 근육이 제대로 운동이 되려면 그 주변 근육은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며 이완하는 방법도 배웠다.
 
운동이 끝나고 숨이 차거나 근육통이 확 오지는 않았지만 어떤 태도로 몸을 바라보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관점이 잡히니 운동에 대한 없던 기대가 생겼다. 
 
무언가를 해나갈 때는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 태도와 관점으로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 아주 복잡해 보이는 많은 것들도 결국 이 세 가지에 따라 다른 결과와 결정을 만든다. 이러한 내용들이 곧 그 사람 혹은 조직의 고유성이 된다.
예를 들어 똑같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하고 누군가는 근육과 지방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과연 이들이 같은 똑같은 사람을 채용하고 똑같은 공간을 만들어서 똑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까? 저마다 가장 중요한 것에 맞는 커리큘럼, 진단 체계, 조언의 내용들이 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떤 내용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