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받고 일상이 회복되기까지 3

장가
장가 · 편향에서 다양함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2023/02/06
2차례 면역 증강 주사를 맞고 2일뒤에 다시 피검사를 하였다.
호중구 수치가 3000이라고 하였다.
진료실에서 나오는 나의 얼굴이 기쁜 기색을 띠었는지, 한  노신사 분이 의사선생님이 좋은 말을 해주었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토박이씨에게 머리카락을 정리해야하니 미장원 부근에 내려달라고 하였다.
기쁜마음으로 인숙씨에게 전화를 하였다. 나의 밝은 목소리에 인숙씨도 반가워하였다.
4년간 단골이였던 미장원 사장은 내가 유방암이라서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한다고 하니, 무언가 위로의 말을 찾는 듯 하더니 유방암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무척 짧게 다듬어 주었다. 순간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준비해 간 모자를 쓰고 집으로 돌아왔다. 항암으로 인한 오심이 현저하게 없어져서  식사를 맛있게 먹고 2차 항암을 하러 입원하였다.
1차 항암에서 보인 증상으로 인하여, 2차 함암을 마치고 24시간 후에 면역 강화 주사를 맞고 퇴원하게 될 거라고 하였다. 또한 변비약을 처방하여 줄 것이니 1차처럼 고생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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