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토박이씨가 통나무집 짓는 과정을 배우러 멀리 안산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2022년 12월에 다리염증 15차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실에서 만난 유방암을 7년전에 진단받아서 치료하였던 언니를 처음 만났다.
수술한 가슴에 암은 아니지만 물 혹이 크게 생겨서 수술을 한다고 하셨다.
퇴원후 병원에 갈 때 진료시간이 비슷하면 같이 만나서 차를 마셨다.
언니는 집이 안산인데, 승용차를 운전해서 병원에 오셨다. 만날 때마다, 참기름, 들기름, 쑥개떡, 오이지, 옥수수, 쌈배추를 나에게 주셨다. 토박이씨가 언니가 준 선물을 더 좋아하고 고마워했다.
나는 드릴게 마땅히 없어서, 케익쿠폰을 보내주었다.
그런데, 언니가 암이 전이되서 다시 항암약을 먹게 되었다고 하였다. 약을 3주 먹고 피 검사 후 다시 약을 먹는 치료과정이라고 하였다. 많이 걱정이 되서 전화를 드렸더니, 언니는 살고 죽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셨다.
토박이씨는 학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