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글을 못 쓰겠어요.

웅보
웅보 · 비자발적 전업주부
2022/11/21
무서워서 글을 못 쓰겠어요.
   
   
양질의 글을 마다할 독자는 없다. 하지만 뛰어난 글들 앞에 아마추어 작가는 한없이 초라해진다.
   
얼룩소는 글로서 소통하는 공간을 표방한다. 따라서 얼룩커는 글의 소비자=독자인 동시에 글의 생산자=작가이다. 지금의 변화는 독자-얼룩커에게는 반가운 일이겠으나, 작가-얼룩커에게는 존재의 위기이다.
   
솔직히 말해 이전까지 얼룩소에는 정말 다양한 글이 모였다. 전문적인 글부터 일상의 기록까지, 당장 지면에 올려도 좋을 글부터 맞춤법과 문맥이 실종된 글까지, 품격이 느껴지는 글부터, 어린아이 일기 같은 글까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또한 독자로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만큼 그 다양성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 이름 그대로 다양하게 ‘얼룩’진 모습이 그런대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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