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푸른영상'에서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도 나왔는데, 이전만큼 관심을 못받더군요.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송환>이후로도 20년 가까이 김영식 할아버지와 감독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완전한 북송을 목표로 여전히 송환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모습을 지나다 슬몃 봤을 때, 어쩐지 낯이 익다 했었는데 김영식 할아버지와 김동원 감독이 맞았나 봅니다.
상영시간 27분에 불과한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계동 올림픽>은 대한민국 ‘번영’과 ‘영광’의 상징이었던 ‘서울올림픽’ 개최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르포르타주’였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저항하다 끝내 터전을 잃고 쫓겨나는 내용이 담긴 16mm 필름을 통해, 사람들은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를 강행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올림픽을 반대했던 어떤 말과 글보다도 더 큰 효과를 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는 논조만 보도되는 실정이었으니, 대학이나 사회단체에서는 <상계동 올림픽>을 몰래 돌려가며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영상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도 상계동 철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국가 이벤트 뒤에 가려진 도시 빈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계기였던 셈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푸른영상'에서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도 나왔는데, 이전만큼 관심을 못받더군요.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송환>이후로도 20년 가까이 김영식 할아버지와 감독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완전한 북송을 목표로 여전히 송환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모습을 지나다 슬몃 봤을 때, 어쩐지 낯이 익다 했었는데 김영식 할아버지와 김동원 감독이 맞았나 봅니다.
상영시간 27분에 불과한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계동 올림픽>은 대한민국 ‘번영’과 ‘영광’의 상징이었던 ‘서울올림픽’ 개최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르포르타주’였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저항하다 끝내 터전을 잃고 쫓겨나는 내용이 담긴 16mm 필름을 통해, 사람들은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를 강행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올림픽을 반대했던 어떤 말과 글보다도 더 큰 효과를 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는 논조만 보도되는 실정이었으니, 대학이나 사회단체에서는 <상계동 올림픽>을 몰래 돌려가며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영상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도 상계동 철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국가 이벤트 뒤에 가려진 도시 빈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계기였던 셈이기도 합니다.
@강부원 님, 아 <2차 송환>이 나왔군요. 저도 가능하면 챙겨 보고 싶습니다. 비전향장기수를 <송환>을 보고 그 존재를 제대로 인지했었는데... 르포타쥬의 다큐가 아직도 꿋꿋이 제작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푸른영상'에서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도 나왔는데, 이전만큼 관심을 못받더군요.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송환>이후로도 20년 가까이 김영식 할아버지와 감독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완전한 북송을 목표로 여전히 송환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모습을 지나다 슬몃 봤을 때, 어쩐지 낯이 익다 했었는데 김영식 할아버지와 김동원 감독이 맞았나 봅니다.
@강부원 님, 여러모로 이정표가 된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독립다큐의 한획을 그은 "푸른영상"이 태동되고, 그 후로 독립다큐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해도 부풀림이 아닐 갓입니다.
상영시간 27분에 불과한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계동 올림픽>은 대한민국 ‘번영’과 ‘영광’의 상징이었던 ‘서울올림픽’ 개최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르포르타주’였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저항하다 끝내 터전을 잃고 쫓겨나는 내용이 담긴 16mm 필름을 통해, 사람들은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를 강행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올림픽을 반대했던 어떤 말과 글보다도 더 큰 효과를 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는 논조만 보도되는 실정이었으니, 대학이나 사회단체에서는 <상계동 올림픽>을 몰래 돌려가며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영상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도 상계동 철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국가 이벤트 뒤에 가려진 도시 빈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계기였던 셈이기도 합니다.
@강부원 님, 아 <2차 송환>이 나왔군요. 저도 가능하면 챙겨 보고 싶습니다. 비전향장기수를 <송환>을 보고 그 존재를 제대로 인지했었는데... 르포타쥬의 다큐가 아직도 꿋꿋이 제작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푸른영상'에서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도 나왔는데, 이전만큼 관심을 못받더군요.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송환>이후로도 20년 가까이 김영식 할아버지와 감독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완전한 북송을 목표로 여전히 송환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모습을 지나다 슬몃 봤을 때, 어쩐지 낯이 익다 했었는데 김영식 할아버지와 김동원 감독이 맞았나 봅니다.
상영시간 27분에 불과한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계동 올림픽>은 대한민국 ‘번영’과 ‘영광’의 상징이었던 ‘서울올림픽’ 개최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르포르타주’였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저항하다 끝내 터전을 잃고 쫓겨나는 내용이 담긴 16mm 필름을 통해, 사람들은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를 강행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올림픽을 반대했던 어떤 말과 글보다도 더 큰 효과를 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는 논조만 보도되는 실정이었으니, 대학이나 사회단체에서는 <상계동 올림픽>을 몰래 돌려가며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영상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도 상계동 철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국가 이벤트 뒤에 가려진 도시 빈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계기였던 셈이기도 합니다.
@강부원 님, 여러모로 이정표가 된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독립다큐의 한획을 그은 "푸른영상"이 태동되고, 그 후로 독립다큐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해도 부풀림이 아닐 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