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0/24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 옷을 판매하면서 유아모델을 구하는 피드가 인스타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전 속으로 기겁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런 옷을 입히는 게 과연 맞는가 싶었거든요. 
근데 웬 걸요.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엄청나게 많은 부모들이 자기 아이를 모델로 써달라고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순간 너무 황당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모델이 되는 게 아무리 좋다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징어게임 전 재밌게 보긴 했지만 유치원생 아이들이 매일 하던 놀이가 드라마 시청 후 예전의 그 놀이로 보이지 않아 뜨끔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이미 게임에서 지면 총에 맞는다는 사실을 아는 어린이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아이들의 친구인 저희 아이도 저의 차단에도 불구하고 이미 알아버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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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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