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공감 못하는 대졸백수 400만명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ledesk
ledesk 인증된 계정 · 소통하는 新개념 언론, 르데스크
2024/07/24
“그냥 쉰다” 인구 증가에 청년백수 문제 부각…실제론 대졸 중·장년층 은퇴자 급증 영향
[사진=뉴시스]
대학 졸업 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이른바 ‘대졸백수 400만명’ 시대의 실체는 ‘청년백수’ 증가가 아닌 ‘중·장년 은퇴자’ 증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위기로 퇴직 시기는 점차 앞당겨지는데 반해 평균 수명이 갈수록 늘어나다 보니 중·장년 비경제활동인구가 꾸준히 쌓여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졸백수’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이들을 일컫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수십 년 전 대졸자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청년들도 “우린 바쁘다”며 대졸백수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백수 생각보다 많지 않다…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는 조기은퇴·고령화 여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7만2000명 늘어난 405만8000명을 기록했다.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스스로 취업을 포기하거나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인구를 포함해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4K
팔로워 158
팔로잉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