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담론에서 간과되는, 어쩌다 무자녀(coincidental childlessness)로 남는 사람들

김영빈
김영빈 ·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 많은 경제학도
2023/03/09
흔히 저출산 담론에서 "개인적인 성향상/사회가 살기 힘들어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단언하는 부류"가 자주 언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 높이기 좋고, 저출산의 편린을 들여다보기 좋은 집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계적인 인구학자 Vegard Skirbekk이 신간 "Decline and Prosper!"에서 지적했듯이
(아쉽게도 책이 번역은 안 됐습니다만, 인구 문제에 관심 많은 분들은 번역된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무자녀 증가를 설명하는 데 간과되지만 중요한 집단은 "어쩌다 무자녀(Coincidental Childlessness)로 남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 무자녀" 부류는 위에서 말한 집단과 달리 "절대 아이 안 낳는다"는 단호한 마인드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꼭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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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주제와 관점을 거론하려는 박사과정생. 의견은 다를지라도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우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갖고 싶습니다. 이메일: ybk04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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