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국회의원 장혜영을 욕하기 전에 봐야 할 글
22대 국회에서 장혜영을 보고 싶다.
장혜영 의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2020년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앞에서 물대포를 맞던 모습이 떠오른다. 대치 소식을 접하며 용산참사가 생각나 덜컥 겁이났다. 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있던 터라 가봐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사진을 보았고, 적어도 오늘은 괜찮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연이어 떠오르는 기억들은 모두 장혜영의 옆사람을 비춘다. 퀴어 퍼레이드 속의 장혜영이, 장애부모들과 삭발식을 한 장혜영이, 전장연 옆의 장혜영이, 티위섬원주민 옆의 장혜영이 생각난다. 한 명의 국회의원이 이렇게 다양한 투쟁을 길어 올린다는 점도 대단하지만, 장혜영은 국회의 담장을 넘어 투쟁을 원내에서 이어간다.
장애인활동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만65세가 지나면 활동지원 수급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했고, 스토킹 처벌법을 발의하고 통과시켰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앞장섰고, 기재위 위원으로 예산 회기 때마다 장애인, 여성, 노동자 예산을 지키위 위해 분투했다.
장혜영 의원이 국회에서 주는 의정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외에도 생활동반자법, 낙태죄 폐지 3법, 군형법 개정법부터, 주거약자를 위한 지원법,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증감청구권 관련법안, 프리랜서를 위한 건강보험법 개정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법 제,개정...
불과 작년에만 해도 장 의원을 마구 욕하던 3대남입니다. 내가 눈이 흐렸구나, 악의를 가진 악담들을 걸러본다 하면서도 조금씩 물들었구나 반성합니다.
정략적인 이야기 다 거르고, 장혜영이 찾아간, 지킨 사람들을 봅시다. 정치 관계자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봅시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 솔직히 강자들에게 겁 많잖아요. 친구 지인들에게도 눈치보잖아요. 그래서 침묵하고 외롭게 싸우는 거 피하잖아요. 저는 스스로 되돌아봤습니다. 너 저 길 갈 수 있어? 난 엄두 안 납니다. 장혜영은 그 길을 꿋꿋이 가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지키진 못하더라도 욕하고 비웃을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들 되돌아 봅시다.
"너 저 사람처럼 살 수 있어?"
이 질문에 부끄러워서 전 녹색정의당 7년만에 찍고 나왔습니다. 꼭 한 표 부탁드립니다.
불과 작년에만 해도 장 의원을 마구 욕하던 3대남입니다. 내가 눈이 흐렸구나, 악의를 가진 악담들을 걸러본다 하면서도 조금씩 물들었구나 반성합니다.
정략적인 이야기 다 거르고, 장혜영이 찾아간, 지킨 사람들을 봅시다. 정치 관계자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봅시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 솔직히 강자들에게 겁 많잖아요. 친구 지인들에게도 눈치보잖아요. 그래서 침묵하고 외롭게 싸우는 거 피하잖아요. 저는 스스로 되돌아봤습니다. 너 저 길 갈 수 있어? 난 엄두 안 납니다. 장혜영은 그 길을 꿋꿋이 가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지키진 못하더라도 욕하고 비웃을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들 되돌아 봅시다.
"너 저 사람처럼 살 수 있어?"
이 질문에 부끄러워서 전 녹색정의당 7년만에 찍고 나왔습니다. 꼭 한 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