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국회의원 장혜영을 욕하기 전에 봐야 할 글

안태진 · 전) 노동조합 활동가
2024/04/09

22대 국회에서 장혜영을 보고 싶다.

옥바라지선교센터
1. 소수자의 투쟁을 국회로 연결시키는 정치인, 장혜영

장혜영 의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2020년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앞에서 물대포를 맞던 모습이 떠오른다. 대치 소식을 접하며 용산참사가 생각나 덜컥 겁이났다.  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있던 터라 가봐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사진을 보았고, 적어도 오늘은 괜찮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연이어 떠오르는 기억들은 모두 장혜영의 옆사람을 비춘다. 퀴어 퍼레이드 속의 장혜영이, 장애부모들과 삭발식을 한 장혜영이, 전장연 옆의 장혜영이, 티위섬원주민 옆의 장혜영이 생각난다. 한 명의 국회의원이 이렇게 다양한 투쟁을 길어 올린다는 점도 대단하지만, 장혜영은 국회의 담장을 넘어 투쟁을 원내에서 이어간다.

장애인활동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만65세가 지나면 활동지원 수급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했고, 스토킹 처벌법을 발의하고 통과시켰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앞장섰고, 기재위 위원으로 예산 회기 때마다 장애인, 여성, 노동자 예산을 지키위 위해 분투했다.

장혜영 의원이 국회에서 주는 의정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외에도 생활동반자법, 낙태죄 폐지 3법, 군형법 개정법부터, 주거약자를 위한 지원법,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증감청구권 관련법안, 프리랜서를 위한 건강보험법 개정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법 제,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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