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있는 세상 연 양자점(퀀텀닷) [노벨 화학상]
2023/10/05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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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석 네, 맞아요. 노벨상 못 탔다고 양적 지표로 확인되는 업적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니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산업적으로 꽤 성공한 소재군의 합성법을 개선한 업적이 있으니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노벨상이 그런 걸 고려하는 상은 아니지만 트렌드란 게 바뀌기도 하니 기대도 좀 있었는데, 이번에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드러난 듯 하죠.
이미 남이 만든 물질의 수율을 대폭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업적이고, 때로는 최초 합성보다 더 중요한 업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업적에 노벨상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노벨상은 특정한 일을 '최초로' 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니까요.
노벨상을 받고 싶으면 노벨상을 줄 만한 일을 '최초로' 하면 됩니다. 개근상이 우등상보다 더 가치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개근상을 받을 출석 기록을 가지고 우등상을 아깝게 놓쳤다고 이야기하면 사실 좀 듣기 민망합니다.
@몬스 그렇죠! ㅎㅎ 아, 근데 방금 생각났는데, 용어는 바꿔야겠네요. QLED는 삼성에서 오래 써오던 이름인데, 엄밀히는 여기엔 LED를 쓰지 않았습니다. LCD에 퀀텀닷 필름을 입힌 형태였죠. 본문에 설명한 파란색 LED를 이용한 제품은 나중에 나왔는데 상표명이 QD-OLED예요.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수정해야겠네요. 덕분에 발견했어요. 감사합니다.
QLED 디스플레이는 노벨상 두 개가 포함된 어마어마한 제품이로군요?!ㅎㅎ
이미 남이 만든 물질의 수율을 대폭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업적이고, 때로는 최초 합성보다 더 중요한 업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업적에 노벨상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노벨상은 특정한 일을 '최초로' 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니까요.
노벨상을 받고 싶으면 노벨상을 줄 만한 일을 '최초로' 하면 됩니다. 개근상이 우등상보다 더 가치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개근상을 받을 출석 기록을 가지고 우등상을 아깝게 놓쳤다고 이야기하면 사실 좀 듣기 민망합니다.
@몬스 그렇죠! ㅎㅎ 아, 근데 방금 생각났는데, 용어는 바꿔야겠네요. QLED는 삼성에서 오래 써오던 이름인데, 엄밀히는 여기엔 LED를 쓰지 않았습니다. LCD에 퀀텀닷 필름을 입힌 형태였죠. 본문에 설명한 파란색 LED를 이용한 제품은 나중에 나왔는데 상표명이 QD-OLED예요.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수정해야겠네요. 덕분에 발견했어요. 감사합니다.
QLED 디스플레이는 노벨상 두 개가 포함된 어마어마한 제품이로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