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실체·근거 없는 거짓 공포 팔아 배 불리는 악질 돈벌이
2023/07/07
사재기, 마케팅 등 日원전 처리수 괴담 이용한 돈벌이 행위 기승
“트래픽은 곧 돈” 유튜브·인스타 등에선 괴담 확대·재생산 경쟁도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 없는 괴담이 한국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괴담으로 인해 국민적 공포가 커지고 있는 틈을 타 수산물을 미리 사재기 한다거나 유튜브 등에서 더욱 자극적인 괴담으로 구독자를 모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괴담 확산 자체가 국민적 혼란을 야기해 자칫 외교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돈벌이를 위해 상황 악화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요동치는 천일염 가격,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에선 천일염 재테크 정보 확산
천일염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시기가 임박하면서 국내에서 국내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언급하는 괴담이 확산된 탓이다. 괴담 확산으로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천일염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생겨났고 이는 가격폭등 현상으로 이어졌다. 보관기간이 짧은 대부분의 수산물과 달리 천일염은 보관기간이 따로 없어 저장성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재기 해놨다가 비싼 가격에 되팔기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직접 천일염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과학적 근거를 앞세워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동시에 천일염 공급량을 늘리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농협이 보유한 물량 2만t 중 4일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