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에 도전하는 네이버웹툰, 유일하거나 혹은 애매하거나
2024/06/06
넷플릭스와 유튜브 그 사이 어딘가의 새로운 BM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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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으로 향하는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을 본격화하였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상장 도전은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국내 빅테크기업이 만든 글로벌 서비스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아우르는 첫 성공 사례가 되느냐는 물론, 무엇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 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로 후자의 의미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려 하고요.
혹시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한 기업들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가장 먼저 기억나는 곳은 역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들을 비롯하여 최근 큰 족적을 남긴 콘텐츠 비즈니스들은 대부분 영상이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이라는 기존에 없던 아예 새로운 장르를 앞세우고 있는 데다가, 이를 유통하고 판매하는 방식 역시 주간 연재와 미리 보기 결제라는 전혀 다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글로벌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라는 네이버웹툰의 비전이 과연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거고요.
유튜브와 넷플릭스, 그 사이 어딘가
사실 가장 성공한 콘텐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들은 공통점은 창작자와 소비자, 그리고 광고주까지, 무려 3가지 측면의 다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동시에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여, 창작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것도 동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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