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의 미래에서 온 날씨 예보 뉴스: 미리 본다면, 막을 수 있을까?
앵커멘트: 2029년 새해 벽두부터 참, 겨울답지 않은 겨울입니다. 벌써 5일째 전국에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남부 해안가 지역에는 오늘 천둥번개와 우박까지 예보되어 있고, 제주도에서는 어제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면서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어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5.1 도를 기록하여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1월에 발생한 열대야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 역시 제주 산간 지역에서 200mm 를 돌파하였고 서울 역시 60mm 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앵커멘트: 한여름에나 찾아온다는 열대야, 어떻게 한겨울인 1월 초순에 가능한 걸까요?
리포터: 네, 제주도 주변으로 따뜻한 해류가 크게 북상한 데다 시베리아 기단이 급격하게 약해지면서 북태평양에서 올라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제주도로 유입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신정부터 서귀포시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정도를 기록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23.8 도를 기록한 이후로 점차 다시 2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서울에서도 겨울 같지 않은 요란한 빗발과 후텁지근한 공기를 이상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리포터: 네, 약화되는 시베리아 기단에 북태평양 기단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발생하는...
잘 읽었습니다. 과학기사 쓸 때 종종 전문가 자문 하에 이렇게 가상 상황을 설정해서 페이크 다큐처럼 쓰곤 했는데 그 생각도 나네요. 말씀하신 내용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갑작스레 기후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 양의 피드백 단계에 넘어가 인류가 손 쓸 방법이 없어지고 도처에서 티핑포인트를 넘는 상황... 여기에 인류는 대비가 돼 있지 않거든요. 물론 지구는 다시 균형을 찾아가겠지만, 그때까지 인류가, 아니면 문명이 피해 없이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과학기사 쓸 때 종종 전문가 자문 하에 이렇게 가상 상황을 설정해서 페이크 다큐처럼 쓰곤 했는데 그 생각도 나네요. 말씀하신 내용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갑작스레 기후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 양의 피드백 단계에 넘어가 인류가 손 쓸 방법이 없어지고 도처에서 티핑포인트를 넘는 상황... 여기에 인류는 대비가 돼 있지 않거든요. 물론 지구는 다시 균형을 찾아가겠지만, 그때까지 인류가, 아니면 문명이 피해 없이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