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신하들은 왜 왕 앞에서 엎드려 있었는가?

삼한일통-김경민
삼한일통-김경민 · 청년 문화기획자
2023/11/23
왕과 신하들은 편전에서 상참, 윤대, 경연 등의 일로 자주 만남을 가지게 되며 
신하들은 왕을 알현하면서 대부분 부복(꿇어앉아 허리를 굽혀 공경하는 모습)을 하였다.
대개 사극에서는 이런 모습이 구현 안되어서 
KBS 대왕세종 中
KBS 대왕세종 中
과연 실제로는 어땠을까 궁금해서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문의를 해봤다.
아래는 그 답변 내용이다.
조선시대 왕을 알현하는 신하의 자세는 군신관계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주제입 니다 왕과 신하의 위상은 유교적 의례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되는 경우가 많 . 았고 의례의 종류에 따라 그 위치와 자세 역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일 , . 상적 국정운영 과정에서 왕과 신하는 회의와 경연 등을 통해 서로 만나고 의 견을 나누게 됩니다. , 왕이 주관하는 국가의례에서 신하는 마당에 서 있는 자세를 기본으로 의례절 차에 따라 꿇어앉거나 절하는 예를 행하게 됩니다 국정운영 과정에서 왕을 알 . 현하는 경우 신하는 무릎 꿇고 앉아 허리를 숙이는 자세가 일반적이었다고 할 , 수 있습니다 그림 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왕과 신하의 위치와 . 자세를 살펴보고 관련 논의를 통해 조선시대 군신관계의 성격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정운영 시 왕과 신하의 위치1) 친정(親政) : 친정은 왕이 이조와 병조에서 인사를 결정하는 도목정사(都目政事)에 친림하는 것이다 <그림3>은 <무신친정계첩> 으로 1728년 (영조 4) 7월 창덕궁 어수당에서 이조판서 병조판서 등과 인사평가를 행하는 친정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어좌가 동향하여 서쪽에 배치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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