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08/08
5~7월, 한반도 바다도 끓었다 [한 장의 기후위기]
7월, 지구 전역이 폭염에 시달렸다. 아직 전문 연구기관의 7월 기온 및 해수면 온도 공식 분석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7월 초에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날이 나왔고, 지중해와 북대서양에서 전례없는 해양 가열이 일어나는 등, 기온과 해수면 온도 모두 역대 가장 심각한 고온 현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세계기상기구 역시 7월 3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이 역대 가장 무더운 7월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반도 주위의 해수면 온도 변화를 직접 확인해 봤다. 그 결과 한반도 주변 바다는 이미 지난 6월, 1940년 이후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냈고, 5월 역시 데이터에 따라 1~2번째로 뜨거운 5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은 역대 3~4번째로 상대적으로 덜 뜨거웠지만, 여전히 심각한 이상 고온 현상을 이어갔다. 더구나 7월 말 이후 온도가 오르고 있고, 바다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8월이 남아 있는 상태라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이상 고온...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08/22
역대 두 번째로 뜨거웠던 8월 상반기 한반도 바다 [한 장의 기후위기]
기후/환경
올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한 8월 6일 한반도 주변 바다의 온도를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이날 평균 수온은 27.35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18번째로 높은 수온입니다. 8월 1~16일 평균으로는,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데이터 코페르니쿠스 ERA5,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전 세계 해수면 온도 및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바다 역시 8월 초 들끓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상반기 평균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8월 6일이었고, 이 날의 수온은 역대 18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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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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