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 말해주는 그대에게

이한역
이한역 · 역사와 담론을 좋아하는 사람
2022/01/17
'얼룩소'

달리 말하면 알록달록한 소라고 할 수 있을까?
거기에 야트막한 언덕위에서 네 다리로 굳건히 우뚝 서 있을 모습이 순간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킥!' 웃음이 터져나왔다.

알록달록 하다는 것은 다양성을 뜻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다양성은 그 사회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세계는 특히나 한국의 이 사회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이념, 사회, 정치, 성별, 세대, 지역....끝도 없이 나열될 수 있는 분열과 대립에 휩싸여 있다. 누군가에게 '얼룩'이 있다는게 개성이 아닌 주홍글씨같은 낙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경계하고 두려워할만한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옛날 문명은 오랜 지혜와 경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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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썩은 나무는 말라 죽는다. 이는 역사를 외면한 민족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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