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9
안녕하세요, 아래와 같이 해당 주장에 대해 반박글을 남깁니다.
박우석 님께 대한 반박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강한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물과 물고기에서 검출된 주방세제성분에 대하여
우선 기준치를 각각 9백 배, 4천 배 초과하는 ABS 성분이 물과 물고기에서 검출되었다니 놀라워할 만 합니다.
하지만 수상태양광 업체가 시험한 환경영향조사에서는 물에 함유된 ABS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국립환경과학원 고시)등에서는 시료의 채취 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비전문가인) 주민들이 시료 분석을 의뢰했다는 것으로 보이므로 적절하지 못한 시료 채취로 인해 시료의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환경영향조사의 경우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기관에서 받아야 하므로 시료의 오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시료의 오염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은 것은 너무나도 심각하게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탓도 있습니다 (차라리 기준치 2~3배를 초과했다면, 세제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해창만은 바다를 막은 준담수역으로 물의 교환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정 부문 농도의 축적이 있을 수 있으나 아무리 많이 세제를 투하했다고 해도 그 많은 유량에서 세제 성분이 0.04%나 구성되었음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숭어와 잉어, 붕어 등에 축적된 성분 또한, 이 물고기의 수명을...
박우석 님께 대한 반박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강한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물과 물고기에서 검출된 주방세제성분에 대하여
우선 기준치를 각각 9백 배, 4천 배 초과하는 ABS 성분이 물과 물고기에서 검출되었다니 놀라워할 만 합니다.
하지만 수상태양광 업체가 시험한 환경영향조사에서는 물에 함유된 ABS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국립환경과학원 고시)등에서는 시료의 채취 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비전문가인) 주민들이 시료 분석을 의뢰했다는 것으로 보이므로 적절하지 못한 시료 채취로 인해 시료의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환경영향조사의 경우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기관에서 받아야 하므로 시료의 오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시료의 오염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은 것은 너무나도 심각하게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탓도 있습니다 (차라리 기준치 2~3배를 초과했다면, 세제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해창만은 바다를 막은 준담수역으로 물의 교환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정 부문 농도의 축적이 있을 수 있으나 아무리 많이 세제를 투하했다고 해도 그 많은 유량에서 세제 성분이 0.04%나 구성되었음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숭어와 잉어, 붕어 등에 축적된 성분 또한, 이 물고기의 수명을...
네, 공사를 시행한 사람들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함이었지 물고기를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닐 겁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혹시 빠뜨린 것은 없었을지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환경영향평가는 꽤나 시간이 걸리고 많은 것을 고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진 않으므로)
물론 물고기가 죽은 결과에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쳤을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근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당시 수온이나 수소이온농도, 용존산소농도 등은 어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기사의 경우 목사님이 결론을 정해놓고 맞춰간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분명히 있습니다. 그 대응책을 위해서는 좀 천천이 계획을 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늘 준비는 소흘하고 실적 내기 위해 속도전 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과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장 편한 것은 인터넷이나 신문기사를 뒤져보는 건데 제가 궁금한 정보는 그다지 없더군요.
책을 사거나 논문을 봐야 정보가 있으려나....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분명히 있습니다. 그 대응책을 위해서는 좀 천천이 계획을 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늘 준비는 소흘하고 실적 내기 위해 속도전 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과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장 편한 것은 인터넷이나 신문기사를 뒤져보는 건데 제가 궁금한 정보는 그다지 없더군요.
책을 사거나 논문을 봐야 정보가 있으려나....
네, 공사를 시행한 사람들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함이었지 물고기를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닐 겁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혹시 빠뜨린 것은 없었을지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환경영향평가는 꽤나 시간이 걸리고 많은 것을 고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진 않으므로)
물론 물고기가 죽은 결과에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쳤을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근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당시 수온이나 수소이온농도, 용존산소농도 등은 어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기사의 경우 목사님이 결론을 정해놓고 맞춰간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