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국내 언론의 한 기자는 이 현상을 이렇게 묘사했다. "사실 이런 문제야 필리핀만의 문제겠는가. 필리핀 대선 소식을 단순한 화제성 뉴스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조기원, 2022) 필리핀 대선을 보며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민주주의를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전쟁과 혼란, 경제적 궁핍과 고난의 심리를 파고들어 집권하게 된 나치 독일을 만든 히틀러가 정계에 입문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글의 초입에서는 독재자의 아들을 택한 필리핀 시민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읽어내려갈수록 자국의 민주주의를 스스로 후퇴시킨 그들을 뭐라고 탓하기가 참 그렇네요. 대한민국 역시 선거에서 민주적인 후보만을 택했냐고 한다면 당당히 답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