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저는 여자인지라 군복무의 의무에 대해서 남자분들만큼 크게 와닿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인성패밀리님의 말처럼 2년여간의 시간동안 사회와 단절된 채, 쉬는 것도 아닌 그 힘든 훈련을 받으며 자신의 책무를 다 하는 군인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군대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와는 관계 없는 곳이란 생각이었지요. 대학교에 가서도 동기 남학생들과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기에, 또 주로 여자 선후배들과 어울렸었기에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남동생의 입대였습니다. 그제야 군대 문제를 의식하게 되었고, 군복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군복을 입은 분들을 보면 멋있어 보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