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
해봄 · 생각하고, 만들고, 퍼트립니다.
2023/02/20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은 어땠나요?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다른 사람들과 연결(Network)되고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20세기의 끝에서 인터넷이 시작되며 2010년대까지는 팽창의 시대였습니다. 연락이 닿는자가  많은 게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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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인플루언서, ##만 유튜버를 선망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소위 말하는 SNS를 사용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주소록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사람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 흔히 말하는 SNS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당연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모두가 연결되며 플랫폼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 말은 트레픽이 돈이 된다는 방증이였으니까요. (사람이 몰리면 상권이 형성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게 바로 10억짜리 전화번호부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하지만, 이러한 소통의 팽창은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합니다. 내가 접촉해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노출되는 곳이 다양해질 수록 각자의 임계점에 다다르면 초연결이 아닌 스스로 고립을 원하거나 느슨함을 원하게 됩니다. 이런 풍조는 2010년대 후반 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냅, 인스타그램에서 계정 공개 범위를 다루기 시작하고 권한과 노출 범위를 쪼갤 수 있는 기능들이 나오긴 했지만 다들 연결보다는 재미에 치중했습니다.

※ 유튜브, 틱톡 등은 컨텐츠플렛폼에 가까웠고 SNS와는 거리가 다소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보고 이번 글에선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나타난게 Gas, yubo, Feels, Slay, BeReal, Bondee 등의 등장입니다. 소위 말하는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이 서비스들은 기존의 Facebook, Instagram, Twitter, Snap 등을 대체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는 Zenly라는 프랑스 스타트업이 가지고 온 프랑스 르네상스(Fr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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