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3 시베리아 탐험과 정복 과정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5/08
3. 시베리아 탐험과 정복 과정
 
시베리아를 대충 크게 나누면
자연 환경을 기준으로 북부, 중부, 남부
정복 시기를 기준으로 서부, 동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북부
북극권입니다. 계절에 따라 항해가 가능하지만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인구가 희박한 지역입니다.
러시아인의 착취를 피해 북부로 이주하는 부족들도 있었으며 
모피를 공급해줄 원주민 사냥꾼도, 사냥감도 부족했기 때문에 
이 지역은 거의 러시아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해안가는 주로 어로나 해양 포유류 사냥, 내륙은 순록 유목을 합니다.
 
중부
모스크바에서 같은 위도로 동쪽으로 진출하게 될 때 이 지역을 관통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러시아 제국의 시베리아 정복과 개척 과정은 주로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로 타이가 삼림 지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남부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지역입니다. 삼림지대와 초원이 섞여있습니다.
청제국 국경을 넘나드는 유목민족들이 거주했으며 
이들은 러시아 제국과 청 제국 양쪽에서 세금을 뜯기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어느 한쪽으로 귀순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시베리아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중무장한 궁기병들이 있었고
이들은 러시아가 시베리아에서 마주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적수들이었습니다.
 
 
시베리아는 동서로 식생이 비슷하고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도 대동소이합니다.
서쪽에는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쓰는 만시족, 한티족 등이 거주했고
(헝가리, 에스토니아, 핀란드가 우랄어족에 속하는언어를 씁니다.)
동쪽으로 가면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투르크계 부족들
더 동쪽으로 가면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몽골계 부리야트족, 퉁구스족 등이 분포했습니다.
종교는 샤머니즘, 이슬람교, 라마 불교(티벳 불교) 등이 있었죠.
 
극지방에는 사모예드족, 퉁구스족, 야쿠트족(투르크계), 축치족, 에스키모족이 분포했습니다.
(물론 극지방 부족들은 보다 남쪽에도 분포했습니다.
애초에 농경+정착 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러 부족들이 뒤섞여 분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티족, 야쿠트족, 사모예드족, 축치족....수많은 부족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의 생활 방식과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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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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