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왜 꼭 애매하게 이야기할까?
2023/08/09
산부인과 여의사 전문의가 직접 그리는 산부인과툰 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보거나 검사 등 이야기를 들으면 이게 그래서 괜찮다는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다는건지..
애매하게 들릴때가 많죠 ^^;;;
사실 쉽고 단정적으로 말하는게 제일 좋은건 알고 있지만, 사람 몸이라는게 그렇게 100퍼센트의 확정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요 ㅜㅜ 동화산부인과에서 진료를 할 때에도 열심히 설명드리곤 하는데 죄송할때가 많아요.
이렇게 애매하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속 뜻을 나름 풀어서 그려봤어요 ㅎㅎ
가능성이 있으면 꼭 확인해야 한다는걸 배우기도 했고 경험적으로도 많이 보게되니 놓치면 큰일이 나는건 확실합니다.
혹시나 확률이 있다면 검사해보고 아니라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요
의사는 왜 부정적인 표현을 자주 쓸까... 였는데 역시 의학을 배울때의 학습의 효과가 있었더라고...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삶이고 건강이고, 정확성이 100%는 없는 거 같아요. 환자분들은 정확히 알고 싶은데, 의사샘들이 애매하게 답하시는 걸 이해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세상이잖아요.
중간 그림에서 '의학은 원래 애매한 게 많다' 되어 있는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단어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본문 내용이랑 다른 것 같아서요-
역으로 만약 최종진단에서 나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누가 먼저 떠오르고 최고 원망 스러울까요? 누가 욕을 많이 얻어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