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얇은 10·20 노린 ‘공장식 K-팝’ 한계에 팬덤·주주 한숨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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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K-팝 앨범 수출액 9년만에 역성장…“대형스타 집중 육성, 시장 확장 도전 필요”
[사진=뉴시스]
외화벌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K-팝’ 산업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케이팝(K-POP)의 생산 공장으로 일컬어지는 ‘4대 엔터기업(JYP·SM·YG·하이브)’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기업을 막론하고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 악화가 계속되면서 주가 역시 50% 가량 급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소비력이 약한 10·20세대가 주 소비층인 탓에 확장성의 한계가 명확한데다 좁은 시장에 공급 과잉이 수년째 지속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대형기획사의 일종의 찍어내기식 공장형 아이돌 시스템이 오히려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종국엔 ‘K-팝’ 자체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K-팝 4대 엔터社 주가 급락에 개미들 ‘곡소리’
 
4일 엔터업계 등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79% 하락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216억원) 보다 67% 적은 수준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역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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