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맴버십 인터뷰 시리즈 중 공대 교수님인 강성훈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  

A. 간단하게 본인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 안녕하세요. 저는 강성훈이라고 합니다. 수학의 즐거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현재는 원격대학에서 공학 분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학사, 석사, 박사 학위는 모두 기계공학으로 받았고, 대학원에서는 메카트로닉스에 특히 초정밀 시스템 설계를 전공했고, 바이오메디컬 이미지 어플리케이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회사에서 일하다가 교육의 열정에 이끌려 포닥과 중견기업을 경험하며 유랑 생활을 했습니다. 현재는 어느 정도 정착한 상황이어서 기계 부품처럼 일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분야로는 초정밀 시스템 설계와 precision machine design, 특히 컴플라이언스 메커니즘(compliant mechanism) 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요즘 새로운 주제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다른 흥미로운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 네, 그러시면 이미 기계과 교수님으로서 충분히 자리도 잡으셨고 본인의 연구 분야도 해나가고 계신데,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해 나가게 되셨는지 또 특히 이런 인터뷰까지 하시게 되셨던 마음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먼저 얘기드리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다양한 사람들에게 수학에 대한 다른 시각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이 그룹의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수학 공부 방법이나 수학에 대한 생각도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기록하고 서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인터뷰를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다른 이야기는 조만간 설명하겠지만, 대학에 입학한 후 우리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서 만약 제가 겪은 어려움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면, 건방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