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계인이 아니다' 국내 이공계 대학원 유학생 환경 조사

ESC
ESC 인증된 계정 ·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2023/08/03
ESC 숲사이(soopsci.com)
  • 유학생 한국어 공부의 필요성이 크다고 느끼지만, 실제 한국어 공부 시간은 부족
  • 유학생 10명 중 7명 언어 문제로 원하는 과목 수강에 불편함을 경험 
  • 대학 내 유학생을 위한 학사 및 행사 지원 부족, 상담할 수 있는 제도 프로그램 미비 
  • 유학생 10명 중 3명 연구실 동료 간 갈등 경험 - 구성원 간 성격 차, 선후배 위계질서, 인권침해, 연구 외 잡무 분담 
  • 유학생 50% 이상, 외국인이라는 정체성에 기인한 불평등과 차별 경험         
  • 유학생 66% 졸업 후 한국에 잔류해 취업(진학)할 의향 있어 
  • 유학생들을 위한 언어 지원, 취업 기회, 문화 프로그램 지원, 행정 절차 개선 필요
  • 외국인은 외계인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원에서 유학생이 전체 대학원생 중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시민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와 5개 연구정보센터(생물학연구정보센터, 기계로봇연구정보센터,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 한의학융합연구정보센터, 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국내 이공계 대학원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환경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다. 총 355명의 유학생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73명이 54문항에 대한 응답을 완료하여 분석 대상이 되었다.
ESC 숲사이(soopsci.com)
우선 유학생들의 교육과 연구환경 측면들을 살펴보면, 언어 문제로 인해 원하는 과목 수강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74%로 나타나, 불편하지 않다 23.1% 응답보다 약 3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지도 교수로부터 충분한 연구 지도를 받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20.2%와 그렇다 38.2%로 나타나, 그렇지 않다 8.1%, 전혀 아니다 4.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과학기술인 시민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는 과학적 사고와 합리성이 한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한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동참합니다.
119
팔로워 1.1K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