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변화시키는 사내코치의 자격]

김지엘 박사
김지엘 박사 · 인간관계, 소통, 사랑, 진정성 연구
2024/02/02
사내코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딱 한 가지 꼽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코칭을 통해 자신의 삶에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 사내코치가 됩니다. 자격은 그것으로 족합니다"
코칭을 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아무런 변화와 성장이 없다면 코칭은 그저 유용한 도구일 뿐이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처럼 업무를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도구정도로 여겨질 테니 말이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삶의 중요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격의 기준
'코칭시장은 자격증 장사다'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부정하지 않는다. 말의 뉘앙스가 그다지 호의적으로 들리진 않았지만 나는 인정한다. 
한국의 코칭시장은 코치에게 자격을 부여하며 성장해 왔다. 전 세계 코칭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치에게 자격이 중요한 이유는 공신력 때문이리라. 코치 자격을 갖추면 어느 정도의 실력이다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고, 이는 시장에서 계약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이다.
자격증에 대한 방향이 맞다 틀 리다를 논하고자 말을 꺼낸 것은 아니다. 다만 사외코칭 시장의 이러한 행보가 사내코칭과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언급을 해보는 일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아직 어느 누구도 공식적으로 언급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으니 양쪽 모두를 경험한 입장에서 주관적 견해를 펼쳐본다.
S사에서 사내코치를 양성하며 자주 접했던 문의도 같은 맥락이다. 
'사내코치가 조직 내에서 코칭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한참 사내코치 양성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던 도중 들었던 질문이다. 빠지지 않고 나왔던 얘기 또한 자격증에 대한 것이었다. 
기초자격(KAC)을 취득하면 정식으로 사내치로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합의를 보자는 의견도 있었고, 요즘 코치 1만 명 시대이니 수준을 조금 더 높여서 프로자격(KPC)은 취득하고 활동을 열어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논의가 있었다는 자체가 내겐 참 소중했다. 이런 말은 그냥 내뱉을 수는 있어도 그리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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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성장의지'가 있는 개인과 조직을 만나 코칭으로 헌신합니다! Ph.D 코칭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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