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전청조, 지드래곤, 뭘 덮으려 이러냐고?

이정환
이정환 인증된 계정 · 슬로우뉴스 기자.
2023/10/26

이선균, 전청조, 지드래곤, 뭘 덮으려 이러냐고?

  • 연예인 사건으로 이슈를 물타기한다는 의혹은 오래된 음모이론이다.
  • 과거 사례를 보면 연예인 사건이 조작됐다는 증거는 확인된 바 없다. 대부분 우연이 겹쳤을 뿐 의도적으로 시점을 조율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BBK 선고가 나던 날 서태지-이지아 결혼 사실을 법무법인 바른이 터뜨린 게 가장 의심스러운 사건으로 꼽힌다.) 분명한 것은 누군가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대중의 관심이 연예인 사건에 쏠릴수록 진짜 중요한 이슈가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과 지드래곤(권지용) 사건은 별개라고 밝혔다. 둘 다 인천경찰청 사건이다.
  • 남현희와 전청조 사건은 경찰발이 아니라 월간 여성조선의 보도로 화제가 되면서 후속 보도로 논란이 확산된 경우라 물타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 이경(민주당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김건희씨와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폭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 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이런 기사가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
  • 윤희석(국민의힘 대변인)은 “김승희 비서관 사건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 사드 추가 배치 보고 누락 사건으로 전국이 뜨거웠을 때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이분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 예천 홍수 피해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원의 동료가 사단장을 고소하면서 한 말이다.
  • 실종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시키니까 들어갔다고 한다.
  • 수사단장을 맡은 박정훈(대령)이 임성근(사단장)에게 과실 치사 혐의가 있다는 보고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지만 국방부는 보고서를 회수하고 박정훈을 항명 혐의로 입건했다.
  • “저희는 국민의 생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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