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룰라가 돌아왔다. 아마존도 돌아올까?
2022/12/08
룰라가 돌아왔다.
- 10월 30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이하 룰라)가 승리했다. 12년만에 재집권한 최초 3선 대통령의 탄생이다.
- 그는 개발을 통한 경제 성장을 주장하며 열대우림 파괴와 삼림 벌채를 허용해온 현직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를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1.8% 포인트 차이 승리).
- 룰라가 내건 공약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역시 ‘열대우림 보호’였다. 이는 브라질 유권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이슈였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약 3700억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고 토양 수분을 안정시키며 생물다양성 유지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한마디로 아마존은 지구 생존의 필수품같은 존재다.
‘열대우림 OPEC’ 결성되다.
- 브라질 대선 2주 뒤인 지난 11월 14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민주콩고 3국은 열대우림보존을 위한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 나라의 열대우림 면적을 합하면 전 세계 숲의 47%에 해당한다.
- 이들은 석유 생산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빗대 ‘열대우림 OPEC’으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