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2/11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 우유에요. 음료수를 마실 일이 있으면 콜라나 주스 대신 항상 우유를 마셔요. 고기도 좋아하구요.
우유도 그렇게 폭력적인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는 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수록 심하다고 느껴지겠죠.
하지만 전 계속 고기와 우유를 먹을 것 같네요. 끊지는 못할 것 같아요.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사람들은 어디까지 자신의 즐거움을 포기할 용의가 있는 것일까요? 어려운 문제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문화를 따라가는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일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고기를 먹는 거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일일 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사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누릴 수 있는 많지 않은 즐거움 중의 하나가 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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