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서러움

김희경
김희경 · 뉴욕에서 씁니다
2021/10/02
서러움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어서, 집주인이 듣기에는 정말 별 것 아닐 수 있습니다.  2층 짜리 주택 중, 집주인은 1층을, 저희 가족이 2층을 사용해요. 집주인의 아이는 마당에서 노는데 우리집 아이는 놀 마당이 없는 것.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 쓰고 보니 이 두 가지가 제일 서럽네요. 훌쩍. 부모가 세입자이다 보니 피해는 아이들에게 갑니다. 미안해 우리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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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글작가. 쓴 책으로는 마음의 집, 나는 자라요. 하준, 이솝 두 아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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