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이웅렬…제약전문·정치명문 앞세워 ‘인보사 결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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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로비액 늘리고 명문家 로비스트 계약…20년 숙원사업 결실 땐 24조 규모 시장 선도
[사진=코오롱티슈진]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이하 인보사)를 앞세워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심사에 나선 코오롱티슈진의 최근 미국 내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상류층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 소속된 로비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결정이 코오롱티슈진의 FDA 승인에 ‘결정적 한 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선진국 위주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2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치료제 중에는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다.
 
인보사가 계획대로 FDA 승인을 받아 시판에 나선다면 코오롱티슈진이 해당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보사 3상 환자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 기간은 2년이지만 코오롱 티슈진은 FDA 승인 준비 작업을 병행해 시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최고 명문가문 일원 로비스트와 계약…FDA부터 CDC까지 초호화 인맥 자랑
 
미국 로비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코오롱그룹은 2019년 중단했던 미국 정계를 대상으로 한 로비 활동을 5년 만에 다시 시작한 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로비에 투입한 자금 규모는 16만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다. 지금까지 투입한 로비 자금 총액보다 많은 수준이다. 코오롱그룹은 2018년 7만달러(약 1억원), 2019년 2만달러(약 2700만원) 등을 각각 로비에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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