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지원금 삼전 10% 남짓한 SK하닉이 삼전만큼 로비 힘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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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반도체 보조금 지급 결정 및 지급 일사천리 관측, 공화당 출신 로비스트 역할 주목
[사진=SK하이닉스]
미국 현지에서 SK하이닉스가 생각보다 빨리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결정과 보조금 지급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적극적인 로비 활동과 더불어 차기 대선 경쟁에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바이든 정부의 정책성과를 부각시키기 위해 보조금 집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적어 지원금 규모도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조기 집행 가능성을 드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반도체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초호화 로비스트 앞세워 ‘지원금’ 정조준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재 38억7천만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를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부품인 HBM 반도체 생산 공장 건립을 공식화한 상태다. 동시에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보조금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립 계획 발표 시기와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의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결정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발표될 것이라는 시각이 주를 이뤘다.
▲ [그래픽=장혜정] ⓒ르데스크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결정과 실제 집행 시기가 예상보다 더욱 앞당겨 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집행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투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조금 규모도 적을 수밖에 없는데다 SK하이닉스가 로비 활동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점이 근거로 지목됐다. 앞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물밑에서 엄청난 로비 활동을 벌인 끝에 64억달러(한화 약 8조870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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