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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CCUS]⑥인터뷰-윤여일 박사
2023/09/0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여일 박사
"불가피한 분야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산업 부문에 나오는 CO2만 연간 5000만톤"
"기술력은 있지만 ‘국내 저장소’ 여력 없어 문제"
#. 이 인터뷰는 원래 불발돼야 정상(?)이었다.
이번에도 콜드메일이었고 나의 이메일은 스팸으로 자동 분류돼,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약 일주일 뒤 윤여일 박사는 스팸에서 이 메시지를 발견, 소생시켰다.
수 차례의 이메일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글을 보내주신 윤 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1.. 탄소포집 기술 관련 찬반 논쟁을 보면 다소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탄소포집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갖고 있고, 일각에서는 과도한 기대라는 평가로 경계합니다. 탄소포집 기술에 의존하면 실제 2030년, 2050년 기준 어느 정도 포집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지요? 대표적인 국가들과 한국을 비교해주신다면?
=탄소중립을 위해 각 국가별 기여도로 작성한 내용이 있습니다.(*)
주요국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30~’60) 중 CCUS 기술 기여도는 2.5~13.1% 수준이며 한국은 NDC(’30)의 3.8%, 탄소중립(’50)의 8.0~12.3%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2032년 기준 전체 탄소 감축량의 9%, 영국은 2032년 기준 9%, 프랑스 2050년 기준 2.5%, 중국 2060년 8.8%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