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승차거부’ 택시 민원 매년 느는데…“팁이 웬 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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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올해 상반기 택시 민원 건수 총 5819건…불친절 민원건수 비중 25%, 증가 전망
서울시, 개인택시 3회·법인택시 10회 이상 불친절 신고 시 통신비 지원 중단
 
▲ 최근 카카오T ‘팁’ 서비스 도입해 논란인 가운데 택시의 불친절 민원은 월평균 251건에 달했다. 코로나 이후 운행 건수가 감소해 최근 민원건수는 낮았지만, 다시금 높아질 전망이다. 민원은 늘어가는데 택시기사들은 팁을 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사진은 주차된 택시들. ⓒ르데스크
최근 카카오T에서 ‘팁’ 문화를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택시에 불친절 민원을 넣은 건수는 월평균 25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민원이 증가함에도 팁을 도입한 걸 두고 시민들 사이에선 원성어린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불친절 택시 민원을 지속적 관리하며 친절 택시 서비스 문화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카카오 택시가 ‘팁’ 서비스를 도입해 논란에 휩싸였다. 다수의 소비자는 팁 문화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고 물가 상승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택시요금 인상이 이미 가파르게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요금 인상을 더 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던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택시 팁 서비스는 택시기사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택시협의체의 상생논의 테이블에서 기사들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선택적으로 팁을 주는 시스템이 좋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팁 자체가 자율적이며 소비자가 선택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팁을 주는 것 자체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문제는 없다. 다만,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택시에 접수된 총 민원 건수는 5819건이다. 그 중 불친절 민원건수는 1508건으로 25.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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