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예감성 23호 2020겨울호

자기탐색
     김봄서

구절초 떨어지듯
화사한 질문이
나와 실랑이를 벌인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닐때.
사람들은 아전인수가 된다
상처가 있는 사람도 그렇다
대중 속에 있으면서도
끼니처럼 찾아오는 고독 때문에
몸부림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상처가 그 사람이 아니란다
상처를 바라보는 태도
상처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다
몇 날 며칠 역정을 내던 하늘이 잠잠하다
모처럼 나만 바라보던 시간이
까치발을 한채 밖을 내다보고 있다

계간 문예감성 23호 2020겨울호 금요일

자기탐색
     김봄서

이윤희 시인 옮김

#계간 문예감성 23호 2020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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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봄서

#이윤희 시인 옮김

대중 속에 있으면서도
끼니처럼 찾아오는 고독 때문에
몸부림치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제가 이렇습니다 번아웃이 온것 같습니다 몸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