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1/12/05
안녕하세요 현안님.

그렇게 읽고 쓰셨던 현안님도 글 쓰시는 걸 주저하시거나 머릿속에 고인 문장들이 있으셨군요.

저도 현안님처럼 제 머리와 가슴 속엔 문을열고 나오고싶어하는 언어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너무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어설프게라도 글쓰기에 대한 지식이 있었으면 주변 시선도 의식하고 눈치를 봤을건데 저는 아는게 하나도 없는 흰도화지 상태라 아무생각 없이 일단 막 썼던 것 같아요. 하고싶은 말을 막 쓰다가 줄도 바꾸고 수정도 했어요. 이럴땐 무식이 용감한게 참 장점이더라고요.

저도 얼룩소를 하면서 유트브도 끊고 책도 읽을 시간이 없었어요. 얼룩소 붙박이로 지냈던 48일 정도의 기간동안 목디스크라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팠어요. 얼룩소중독의 단점 이였어요.ㅜ 왜 그렇게 정신없이 썼는지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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