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시장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고무줄의 양 끝을 길게 잡고 늘인 것처럼 너무 팽팽한 것 같습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라가 독점인 경우가 많다 보니, 이들 나라에 이번처럼 전쟁이나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전 세계 시장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것 같네요. 물론 그런 자원이 많은 나라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쇼크에 지친 나머지 자포자기하여 '에라 모르겠다'하고 모두 공멸하는 날이 올까 봐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