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위기의 시대, '위드 코로나'는 더더욱 정치적 문제가 될 것

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13
책 한 권을 추천하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네 명의 저자들이 6월 출간한 <호흡공동체>(2021)는 지금의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을 '공기위기'로 정의합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폭염은 숨 쉬는 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숨 쉬는 일이 사회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통찰과 연결이 됩니다. 과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저자들이 주목하는 건 공동체를 위기에서 지켜내는 '공공의 과학(science for the public good)'입니다. 이는 과학이 정치로부터 고립되거나 분리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코로나19를 1년 8개월째 겪고 있는 지금, '방역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방역을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정치를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논리 말이죠. 하지만 방역은 하나의 정책이라는 점에서 꽤나 정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백신을 누구에게 먼저 맞출 것인가, 사회적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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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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