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은 뭘까. 그냥 도청이란 것은 국가라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다. 국가의 존속을 위해서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각 정부의 비밀 이야기를 감청함으로써 우리 국가에 위협이 된다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시계를 선물하면서 도청 장치를 넣기도 했고, 외교관이 한번 왔다 가면 도청 장치 검사를 한 번에 실시하기도 한다. 그것이 패권국과 우방국이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우방국이 돌발적인 행동을 해서 자신의 국가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그걸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차단을 위해서 우방국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을 집어넣는다. 국가에 충성하거나 이중 스파이라고 할지라도 그의 정보를 일단 받아적는다. 그것조차도 정보이기 때문에 신뢰도 평가에서 약간의 조정이 들어갈 것이다. 스파이가 꼭 자신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