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불타죽은 날, 조용한 세상

얀코
얀코 · 게임 / 잡담러
2023/05/04
그, 사람이 죽을 때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방식 중 하나가 분신이라고 한다. 분신, 스스로 몸을 불태워 자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나도 예전에 오토바이 배기관에 다리를 덴 적이 있다. 화상을 약간 입은 건데도 그렇게 아프고 쓰렸다. 그런데 온몸에 불이 붙는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우선 돌아가신 분에게 미안하고 얼마나 아프셨겠냐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보수 언론과 커뮤니티는 조용하다. 누군가의 죽음은 가볍고, 누군가의 죽음은 무겁다. 몇 년 전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 때 세상은 떠들썩했다. 언론은 스피커를 활짝 펼치고 왜, 어떻게, 혹은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잿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나는 그때의 죽음도 불쌍히 여긴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늘 깨닫는다. 

누군가는 누군가와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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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사를 2012년부터 쓰며 오마이뉴스, 게임 매체, 웹진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고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한 것, 게임 패치를 만들며 겪은 것, 그리고 세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버무려 여러분에게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가끔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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