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여성이 결혼에서 불리한 점이 당연히 있죠
2024/01/28
결혼이 (진화생물학적으로 등 실제 여러 학문적으로) 여성에게 결정권이 있냐, 남자에게 결정권이 있냐는 질문은 오랜 논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여성이 임신과 양육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결혼에 이르려면 여성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지만, 이제는 임신과 양육도 반드시 결혼한 부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고 결혼하지 않는 것에도 상대적으로 관대해지다 보니, 지금은 결혼에 대한 결정권이 여성에게 있다는 입장은 다소 편협한(?) 것이 됐습니다. 즉 임신과 출산에 자유로워진 것이 어떤 면에서는 결혼 강제성을 낮춘 거죠. 물론 한국은 이러한 서구적(?) 자유주의 결혼관과 기존 결혼관이 충돌하는 지점이라 다소 복잡한 양상은 있습니다.
결혼 결정권이 여성에게만 있다면, 출산한 여성에게 양육수당을 주고 각종 양육기관을 제공하면 결혼도 늘어야 하나, (실제 이런 입장이 주류라 여성에게 투자가 많았음) 안타깝지만 서구 어느 나라도 이런 방식 그러니까 여성의 출산 편의를 확대하는 것으로는 결혼율 뿐만 아니라 심지어 출산율도 획기적으로 높이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