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물리학(?)으로 바라보면 깨달을 수 있는 것들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2/22
저에게 물리학이라고는 고등학교 공통 과학 시간까지 배운 게 전부이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정서와 에너지가 같은 속성을 공유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해하자


에너지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기엔 운동 에너지, 빛 에너지, 열 에너지, 위치 에너지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경사면 위에 놓아두면 위치에너지에 따라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를 도식화하면 

자동차 / 위치에너지 =전환= 운동 에너지
행위자 / 에너지 1 =전환= 에너지 2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행위자는 에너지1을 가지고 에너지2로 바꾸게 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정서적 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행위자 / 에너지 1 =전환= 에너지 2
나 / 도와주고 싶은 마음 (정서적 에너지) / 이웃을 돕기 (행위 에너지)
즉, 내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이웃을 돕는 행위가 나왔다는 것이지요.


이제 이 기본 도식을 가지고 생각해볼거리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너지는 꼭 어딘가로 향한다

이상적인 상태를 가정해보겠습니다. 마치 물리학 실험에서 아무런 외적인 에너지가 없는 진공상태를 예를 드는 것과 같습니다. 

A의 정서적 에너지(a)는 선행을 베푸는 행위 에너지(b)로 바뀌게 됩니다.(a=b) 이웃을 도운 행위(b)는 다시 그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 전달되어 정서적 에너지(c)로 변모합니다.(b=c) 도움을 받은 행위에 대해 감동(c)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 다시 이웃을 돕는 행위 에너지(d)로 변환을 하게 되는 것이죠.(c=d)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던 기억으로 또 다른 삶을 도왔던 기억을 떠올려 봅시다.

2. 에너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바뀐다

그러나 실제로는 에너지가 그렇게 온전하게 전달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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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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