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하고 싶은데 안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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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하고 싶은데 안 하고 싶어요

퇴사 동영상 열풍에 깃든 해방감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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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By 캐롤 포가쉬(Carol Pogash)
틱톡과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직장을 떠난 사연을 공유하면서 현실에서 대체로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쾌감을 나누고 있다.
Álvaro Bernis
서맨사 레이 가르시아는 텍사스 미들랜드에 위치한 식당에서 4년간 일했다. 상사의 비판을 더 이상 참기 힘들어진 그녀는 작년에 결단을 내렸다. 텍사스 퍼미안 베이신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그녀는 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퇴사를 결심하고 퇴사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즉흥적으로 녹화된 이 영상에서 당시 23살이던 그녀는 눈썹을 깜빡이면서 웃고 비꼬듯이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다. 카메라 앵글 밖에서는 그녀를 상대하기 지쳤다는 상사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자막에는 "상사는 내가 여기서 이야기를 듣는 줄 모르고 있다”는 자막이 뜬다.

가르시아는 상사를 "나쁜 매니저"라고 부르며 여기 지면에 실을 수 없는 말들을 영상에서 속삭인다.

이 틱톡 영상은 2022년 2월에 게시된 이후 시청 횟수가 370만 회에 도달했다.

그녀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중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화를 내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다”라는 댓글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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